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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설움 드디어 끝난다…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준비한다.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여파로 유럽 최고의 무대를 좀처럼 누비지 못하다 마침내 출전 기회가 찾아오는 모양새다.UE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란 전망이다. UEFA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들도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출전해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거라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여파가 김민재에겐 기회로 이어졌다. 더리흐트는 최근 다이어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진으로 자리 잡았는데, 지난 27일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부상을 당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레알 마드리드전 바로 전날 훈련에도 불참할 만큼 부상 여파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센터백 자원인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부상에서 회복 후 이제 막 훈련을 시작한 단계다.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한 자원은 김민재와 다이어, 사실상 2명뿐이다.만약 김민재가 이날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15일 라치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에 유럽 최고 무대에 선발로 출격하게 된다. 지난 조별리그만 하더라도 김민재는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출전할 만큼 바이에른 뮌헨 핵심 수비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다이어의 합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자연스레 가장 중요한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도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특히 1차전 0-1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린 가운데 치러진 지난달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에서 김민재가 결장한 건 상징성이 특히 컸다. 하필이면 김민재가 빠진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고, 이후 8강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난적 아스널에 1승 1무를 거두고 4강까지 올랐다. 챔피언스리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좌절된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이기도 하다.큰 변수 없이 이날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하게 되면 시즌 막판 입지에 반전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내로라하는 핵심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인데, 이들을 상대로 김민재가 ‘괴물 수비수’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면 입지 역시 단번에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나아가 이 경기뿐만 아니라 8일 뒤 열리는 4강 2차전은 물론 경우에 따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주전 경쟁에서 급격히 밀리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완전히 털어낼 수 있을지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전 김민재의 경기력에 달렸다.김명석 기자 2024.04.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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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중요성↑ UCL 8강 ‘결장’…‘다이어 뒷짐 수비’ 뮌헨은 아스널과 2-2 무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뮌헨은 아스널에 2골을 내주며 결과를 잡지 못했다.뮌헨과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이레 뒤인 18일 뮌헨 안방에서 2차전에 임한다. 김민재는 세간의 예상대로 또 한 번 결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뮌헨은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중요성이 매우 큰 아스널과 UCL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벤치로 물러나고 다이어가 선발로 나섰다.이날 다이어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손발을 맞췄다. 둘은 풀타임 소화했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민재 대신 후방을 지킨 다이어의 활약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다이어는 뮌헨의 2실점 모두 직접 관여, 아스널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특히 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뒷짐 수비’가 실점 장면에서 또 나왔다.홈팀 아스널이 경기 시작 12분 만에 부카요 사카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은 사카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뮌헨 골망을 갈랐다. 이때 다이어는 충분히 사카의 슈팅을 방해할 수 있었지만, 어떤 움직임도 취하지 않고 뒷짐을 지고 각을 좁히는 선택을 했다. 그 덕에 사카는 편안하게 슈팅을 쐈다.아스널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18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뮌헨이 압박으로 아스널의 빌드업을 끊어 빠르게 공격을 전개, 그나브리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뮌헨은 전반 30분 역전 기회를 잡았다. 르로이 사네가 전진 드리블로 아스널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했는데, 이때 상대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 마크를 찍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볼을 가볍게 차 넣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전반은 뮌헨의 리드로 끝났다. 그러나 아스널이 후반 31분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 공격수 가브리엘 제주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더 리흐트의 태클을 피하고 여유롭게 볼을 내줬고, 쇄도하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다이어는 제주스가 볼을 잡은 때 뒤로 물러서기만 했을 뿐, 수비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승점 3을 따내려던 두 팀은 결국 웃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45분 킹슬리 코망의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도 있었다.김희웅 기자 2024.04.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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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광탈→리그 위기 뮌헨, 몸값 대폭락…“케인 효과” 농담까지

올 시즌 성적 부진의 여파일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몸값이 대부분 하락세를 겪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 역시 소폭 하락했다. 이를 두고 한 팬은 “해리 케인 영입 효과”라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뮌헨 주요 선수의 몸값 변화에 주목했다.매체가 조명한 건 6명. 주전 선수로 분류된 조슈아 키미히·르로이 사네·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레온 고레츠카·다요 우파메카노의 몸값이 모두 하락했다.김민재의 몸값은 기존 6000만 유로(약 870억원)에서 소폭 하락한 5500만 유로(약 800억원)로 책정됐다. 우파메카노·고레츠카·데이비스·사네는 모두 1000만 유로(약 145억원) 하락했다. 최악은 키미히로, 그는 1500만 유로(약 218억원) 하락해 몸값 6000만 유로로 책정됐다.매체는 일정 주기마다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하는데, 주로 나이가 어리거나 잔여 계약 기간이 길게 남을수록 몸값이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 최근의 활약상 역시 반영된다.몸값이 하락한 키미히와 데이비스의 경우 각각 부진과 부상으로 혹평받았다. 잔여 계약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1년밖에 남지 않는 터라 자연스러운 하락세인 것으로 풀이된다.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역시 최근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이 반영된 모양새다. 경쟁자인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는 이번 갱선에서도 몸값이 변하지 않았다.한편 뮌헨은 올 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한 데 이어, 리그 우승 전선에도 비상이 걸렸다. 뮌헨은 31일 도르트문트와의 27라운드에선 홈에서 0-2로 무기력하게 졌고, 1위 레버쿠젠(승점 73)과의 격차는 승점 13까지 벌어졌다. 남은 7경기에서 전부 이기더라도, 레버쿠젠이 여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한 모양새다. 심지어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조차 도르트문트전 패배 뒤 “더 이상 희망이 없다. 레버쿠젠에 축하를 보낸다”라고 인정하기까지 했다.뮌헨 입장에서 이제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인 셈이다. 뮌헨은 대회 8강에 올라 아스널(잉글랜드)과 격돌한다. 한편 해당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케인의 저주” “케인 영입 효과”라는 농담을 전했다. 케인이 토트넘 시절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한 이력을 비꼬아 말한 셈이다. 뮌헨은 무려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왕좌를 차지했지만, 올 시즌에는 ‘무패’ 레버쿠젠에 밀려 고개를 떨구기 직전이다.김우중 기자 2024.03.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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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베스트11에도 다이어 없고 김민재 있지만…벤치 신세→몸값 급락 ‘현실’

몸값이 급락했지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베스트11의 한 자리를 지켰다.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 선수들의 기량, 활약, 나이 등을 고려해 몸값을 새로 매겼다. ‘괴물’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종전보다 500만 유로(73억원) 떨어진 5500만 유로(803억원)다. 최근 소속팀 뮌헨에서 벤치로 밀린 것이 몸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뮌헨의 굳건한 주전 센터백이었던 김민재는 최근 벤치에 앉는 일이 늘어났다.그럼에도 분데스리가 선수 중에는 ‘톱급’ 시장가치를 자랑한다. 여전히 리그에서는 11번째로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뮌헨에서도 여덟 번째로 높다. 전 세계 중앙 수비수 중에는 11번째, 1996년생 동갑내기 선수 중에는 다섯 번째로 높다. 당연히 몸값 순으로 꾸린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도 늘 이름을 올린다. 김민재는 스리백, 포백 등 어떤 포지션으로 꼽아도 6500만 유로(949억원)의 시장가치를 자랑하는 팀 동료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함께 몸값 베스트11에 포함된다. 포지션을 어떻게 바꿔도 김민재 대신 주전을 꿰찬 에릭 다이어는 시장가치 순으로 꾸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다이어의 몸값은 1200만 유로(175억원). 분데스리가에서 100번째, 뮌헨 선수단에서는 18번째로 높은 가치다. 경쟁자인 김민재의 4분의 1도 채 안 되는 수치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뮌헨에 입성한 다이어는 몸값이 한참 높은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갑작스레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졌고, 시장가치도 하락했다. 씁쓸한 현실을 마주한 것이다. 반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축구대표팀 일정을 마친 김민재는 뮌헨으로 돌아가 치열한 주전 경쟁에 임한다. 뮌헨은 오는 31일 ‘맞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의 선발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김희웅 기자 2024.03.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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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련' 김민재 상황 최악으로 치닫나…4경기 연속 '선발 제외' 전망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이 점점 최악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되는 독일 분데스리가 주말 경기에서도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하지 않을 거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만약 실제 선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무려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독일 축구매체 키커는 오는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김민재의 이름을 제외했다. 매체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라인을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구축하고,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벤치에서 대기할 것으로 내다봤다.만약 키커의 예상대로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전 선발에서도 제외된다면 지난 6일 라치오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부터 시작된 선발 제외 흐름이 4경기 연속으로 늘어난다. 김민재는 라치오전을 시작으로 마인츠05, 다름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 25·26라운드도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 김민재가 제외된 경기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라인은 다이어와 더리흐트 몫이었다.로테이션을 통한 체력 안배나 치열한 주전 경쟁의 개념보다 이제는 주전과 백업의 관계로 자리를 잡은 듯한 모양새다. 더구나 하필이면 김민재가 선발에서 제외된 최근 3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마인츠전 1실점, 다름슈타트전 2실점 등 무실점 경기까진 치르지 못하고 있더라도 팀 흐름 자체가 워낙 좋다 보니,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입장에선 굳이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필요가 적은 상황이기도 하다. 더 큰 문제는 이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진 A매치 기간 없이 소속팀의 중요한 경기가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점이다. 선두 바이어 레버쿠젠에 승점 10 뒤진 바이에른 뮌헨은 막판 대역전 우승을 위해 매 경기 총력을 기울여야 하고, 아스널과 격돌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등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주말~주중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속 다이어나 더리흐트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소폭 변화 정도를 제외하고 갑작스레 전체 라인업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많지가 않다.현재로선 다이어나 더리흐트 등 기존 수비수들의 연이은 실수나 부진 등 수비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 찾아와야만 김민재의 입지에도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공식전 3연승, 이 과정에서 무려 16골을 폭발시킨 화력이 보여주듯 바이엘은 뮌헨이 힘으로 상대를 거듭 누르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2골 정도의 실점으로는 큰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자칫 큰 반전 없이 이번 시즌이 마무리될 수도 있는 셈이다. 유럽 진출 이후 줄곧 핵심 역할을 맡아왔던 김민재로선 처음 겪는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실제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나폴리를 거치면서 줄곧 핵심 역할을 맡았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도 시즌 중반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입지가 단단했다. 스스로의 힘만으로 현재 상황을 반전시킬 수는 없는 터라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게 찾아온 프로 데뷔 첫 시련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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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와 주전 경쟁’ 김민재 “불만스럽지 않아, 열심히 훈련 중”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최근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입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졌지만, 이에 대해 “불만은 없다”면서 묵묵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독일 매체 T-Online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잃었다. ‘괴물’이라는 별명은 가진 그는 이미 어두운 예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제 씁쓸한 현실이 됐다”면서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이후 두려움을 드러낸 바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지난 1월 대표팀 합류 전 “내가 아직 주전 선수라는 확신이 없다. 대표팀 차출 기간 다른 선수가 잘해준다면, 그 선수가 신뢰를 받을 것이다.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복귀하더라도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라고 전했다.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첫 23경기 중 21경기에 김민재의 이름을 먼저 적었음에도, 그는 여전히 주전 경쟁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았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 연속해 벤치를 지킨 건 의외라고 볼 수 있는 대목. 이에 매체는 “투헬 감독은 다시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장거리 비행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김민재 등을 선발 출전시킨 것은 실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라고 짚었다. 매체가 언급한 경기는 김민재의 복귀전이었던 레버쿠젠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1라운드다. 당시 뮌헨은 0-3으로 무기력하게 지며 우승 레이스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 뮌헨이 26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를 5-2로 꺾으며 7점 차로 추격했지만, 레버쿠젠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 차이는 다시 벌어질 수 있다.김민재는 이날도 벤치에 이름을 올리며 뮌헨 합류 후 처음으로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에서 빠졌다. 반면 에릭 다이어는 5경기 연속 출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뛰어난 패스 능력을 입증했지만, 실점 장면에서 모두 관여해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 TZ는 다이어에게 평점 4를 줬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제외된 건 아니다. 경기장에 나간다면 항상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불만스럽지 않고, 언제나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매체는 “김민재에게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앞두고 중앙 수비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중요한 경기 직전에 두 선수를 다시 빼는 실수를 하지 않을 것이다. 김민재에게 남은 건 벤치 역할 뿐”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3.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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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컵대회 우승 메시, ‘트레블’ 홀란 제치고 통산 8번째 FIFA 올해의 선수 선정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통산 8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품었다. 그는 ‘트레블(3관왕)’ 위업을 이룬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를 제치면서 자신이 선수 위의 선수임을 입증했다.‘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가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아폴로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선정 월드 베스트11, 올해의 남녀 선수, 감독, 골키퍼, 푸스카스상 등이 공개됐다.메시는 올해의 남자 선수 부문에서 총점 48점을 기록, 홀란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1위 표를 더 많이 받아 메시가 수상자가 됐다. 각 국의 주장들이 메시에게 손을 들어줬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메시에게, 클린스만 감독은 홀란에게 1위 표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3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FIFA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의 후보들은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최소 공식전 23경기 이상 뛴 선수들로만 구성됐다. 즉,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인 2022~23시즌의 후반기 활약을 기준으로 한 셈. 남자 23명의 후보가 지난 3일 공개된 바 있다. 다만 후보가 공개됐을 때, 선정 기준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낸 시선이 많았다. 메시의 경우, 해당 기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했으나 시즌 중 광고 촬영을 위해 팀 훈련에서 빠지는 등 논란이 일었던 시기다. 호날두의 경우 아예 사우디 프로 리그에 입성했던 기간이다. 이어 김민재와 함께 리그 우승을 이끈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나폴리 소속은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홀란, 해리 케인(뮌헨)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하지만 ‘아이콘’ 메시의 활약이 이번에도 팬·선수들의 시선을 끈 모양새다. 그는 2023년에만 리그1 후반기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리그스컵, US오픈컵에서 총 36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다. 메시는 리그1·리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US오픈컵에서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국가대표에선 8경기 8골 1도움으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FIFPRO는 16일 “메시는 2022~23시즌의 업적을 인정받아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PSG에선 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인터 마이애미에서 혁명을 일으켰다. 리그스컵에선 최우수선수와 득점왕을 차지하며 우승했다”라고 소개했다. 메시는 2009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고, 2015·2019·2022·2023년에도 트로피를 추가했다. 한편 경쟁자인 홀란의 활약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홀란은 소속팀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2022~23시즌 UCL에서만 11경기 12골을 몰아쳤다. 해당 기간 리그에서도 득점왕에 올랐는데, 공식전 기록만 53경기 52골에 달한다. 2010년대 메시,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에게만 허용됐던 시즌 50득점 고지를 홀란이 밟은 셈이다.음바페는 메시와 같은 기간 활약했지만, 결국 UCL에서의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한 모양새다. PSG는 UCL에서 2년 연속 16강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다. 메시가 리그 후반기 잠잠한 사이, 음바페가 분전했지만 ‘트레블’ 홀란을 제칠 순 없었다.한편 2023년 월드 베스트11 역시 공개됐다. 3-3-4 전형으로 꾸려진 스쿼드에선 비니시우스·메시·음바페·홀란이 공격진에 포진됐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케빈 더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로 구성됐다. 백3는 후벵 디아스·존 스톤스·카일 워커(이상 맨시티),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레알)로 꾸려졌다.이번 명단에서 의아한 부분은 중원과 골키퍼 부문이다. 먼저 맨시티 중원의 핵심이라 평가받은 로드리가 이번 명단에서 빠지고, ‘무관’ 벨링엄이 뽑혔다. 해당 기간 벨링엄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시기다. 벨링엄은 2022~23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으나, 결과적으로 리그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트레블’에 이어, UCL 결승전 MVP를 차지한 로드리가 밀릴 이유가 없다.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빠진 것도 눈에 띈다. 에데르송 역시 트레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쿠르투아는 해당 시즌 2개 컵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리그와 UCL에선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에데르송은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하며 체면치레했다.한편 2022~23시즌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애초 23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민재 대신 수비수 후보에 오른 건 디아스·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에데르 밀리탕·안토니오 뤼디거(이상 레알) 스톤스·워커였다. 지난 발롱도르 2023 최종 30인 중 22위에 오른 김민재가 반 다이크·밀리탕·뤼디거에 밀린 것은 다소 의아하다. 이 셋은 발롱도르 최종 30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민재는 디아스(30위)보다도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그만큼 김민재의 2022~23시즌 성적이 뛰어났다. 나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놀라운 페이스로 승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에서의 첫 패배는 16라운드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UCL에선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격돌했는데, 5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이어 프랑크푸르트(독일)를 합계 5-0으로 제압, 구단 최초로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UEFA는 나폴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민재를 조명했다. UEFA는 김민재를 ‘현재 유럽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 소개했고, 그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김민재는 2022~23시즌 말 사무국이 선정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후보에서도 조바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중앙 수비수인 그는 당당히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나폴리는 UCL 8강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패하며 제동이 걸렸지만,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 결국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90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번 명단에서의 탈락이 의아한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1.16 09:25
국가대표

"손흥민·황희찬 듀오, 상대 공포에 떨게 할 것"…아시안컵 최고의 선수 톱10 '한국 선수 4명 선정'

카타르와 레바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막이 오른 가운데, 한 매체가 선정한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톱10에 한국 선수만 4명이 포함됐다.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 클린스만호 핵심 선수 4명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플래시스코어는 13일(한국시간) 2023 AFC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선수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가운데 4명이 한국 선수들로 구성됐고, 일본도 4명, 이란 선수도 2명을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매체는 손흥민과 김민재를 헤드라인에 포함시키며 10명 중에서도 가장 비중 있게 다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이 꾸릴 ‘EPL 듀오’에 대해선 “상대팀 수비진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고 주목했다.매체는 가장 먼저 손흥민에 대해 “아시아 최고의 스타가 수십 년 간 우승이 없던 한국을 정상으로 이끌 예정이다. 한국은 오랫동안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1956년과 1960년 단 두 번뿐”이라며 “최근엔 한국이 3위에 세 번, 결승 한 번, 가장 최근 대회에선 8강에 머물렀다. 팀의 주장이자 리더인 손흥민도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목했다.'괴물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기대감도 컸다. 플래시스코어는 “한국은 최전방에서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면, 후방에선 김민재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민재는 어느덧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선수”라며 “지난 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향한 여정 속 사실상 무결점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체는 황희찬에 대해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플래시스코어는 “울버햄프턴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넣었던 개인 한 시즌 리그 최다골 타이에 단 2골 만을 남겨두고 있다. 리그에서 3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황희찬이 손흥민과 함께 이룰 공격진 듀오는 이번 대회 어떤 수비 라인이라 하더라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다. A매치에선 60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는데, 클럽에서의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12골로 EPL 득점 공동 3위, 황희찬은 10골로 6위에 각각 올라 있다. EPL 전체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6명밖에 없는데, 그중 2명이 한국 선수다. 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 공격 조합을 두고 '상대 수비가 공포에 떨 것'이라는 극찬이 나오는 배경이다.매체는 또 “이강인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명문 PSG로 이적한 젊은 미드필더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이는데,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16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 중”이라며 “특히 아시안컵에 오기 직전 툴루즈와의 프랑스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팀과 잠시 작별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10명 중 한국 선수만 4명이 선정된 가운데, 라이벌 일본에서도 4명이 이름을 올렸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이란에선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2명이 선정됐다.한편 카타르 도하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0:12
해외축구

토트넘에서도 자리가 없는데, 대체 왜?…뮌헨, 다이어 영입 공식 발표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에릭 다이어(30)를 결국 영입했다.뮌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등번호는 토트넘과 같은 15번.다이어는 지난 2014년 스포르팅 CP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10시즌 째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공식전 출전은 총 363경기였다.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를 뛰었다.오랜 시간 팀의 주축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온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센터백에서 다이어를 밀어냈다. 대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중용됐다. 분명 이유는 있었다. 이미 다이어는 토트넘 수비진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존재였다. 수비라인을 상당히 높여 운용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 다이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발이 느려 후방 커버가 어려웠던 그는 뒤로 물러서 수비하는 게 적합한 선수였다.경쟁자들이 없을 때조차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최근 반 더 벤이 부상, 로메로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으나 풀백 에메르송 로얄에게 밀렸다. 이번 이적에는 다이어 본인의 의지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6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직접 다이어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앙 수비수, 혹은 6번 미드필더로 기용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토트넘에서도 자리가 없는 다이어가 뮌헨에서는 자리가 있을까.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은 거뒀으나 최종전에서야 간신히 1위를 탈환했다. 이후 투헬 감독과 해리 케인, 김민재를 영입해 다시 압도적인 전력을 되찾고자 했다.해리 케인은 기대대로 해주고 있지만, 김민재가 합류한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하다. 김민재는 분전하나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부상에 시달린다. 이탓에 김민재는 혹사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이에 대해 "김민재는 리그 11경기 990분 중 959분을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A매치 데이 때도 회복이 어렵다"며 "김민재는 항상 출전하고 있다. 그래야만 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부족한 옵션과 빡빡한 스케줄 속에 대안이 없다. 어느 시점에서는 괴물(김민재)조차 지치게 된다. 휴식을 제공할 시기를 신중하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대안이 바로 다이어인 셈이다.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이번 영입 발표 후 "다이어를 영입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는 우리 수비의 귀중한 자산이 될 거다. 그의 스포츠적 능력과 국제 무대 경험은 경기장과 라커룸에서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다이어는 "꿈만 같은 이적이다. 누구든 어린 시절 뮌헨과 같은 팀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며 믿을 수 없는 클럽 역사를 가졌다"라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 이어 "내 다재다능함으로 팀을 돕고 싶고 새로운 동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중 하나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팬분들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다이어는 10시즌 동안 응원해 준 토트넘 팬들에게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다이어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대단한 여정이었다. 내가 온 순간부터 받은 환대는 놀라웠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토트넘 팬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그것이 언제나 놀라웠다. 여러분이 보내준 응원에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토트넘 구단에게도 응언을 남겼다. 다이어는 "구단이 앞으로 나아가 큰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 나도 이를 지켜보고 응원할 것이다. 조만간 여러분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9년 반 동안 이런 시간을 보낸 것에 정말 감사하다. 토트넘은 너무나 오랜 시간 내 삶과 가족들 삶의 일부분이었다. 영원히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2 08:33
국가대표

손흥민 1등, 김민재 2등…카타르 현지 매체가 꼽은 ‘아시안컵 스타 10’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지 매체가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주목해야 할 스타들로 꼽았다. 특히 손흥민과 김민재는 최상위 1, 2위에 이름을 올려 아시아 최고 스타다운 존재감을 보였다.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는 11일(한국시간)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을 뒤로하고 아시안컵을 향한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0명을 선정해 공개했다.가장 먼저 이름이 언급된 건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빛낼 최고의 스타”라며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토트넘을 이끄는 주장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EPL 20경기에서 12골을 넣었다. AFC 올해의 선수상도 세 차례나 수상했고, A매치 116경기 41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손흥민이 한국의 역대 3번째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설명했다.손흥민의 뒤를 김민재가 이었다. 김민재를 두 번째로 언급한 알자지라는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이탈리아)를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로도 선정됐다”며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또 있었다. 9번째로 이름을 올린 이강인이었다. 매체는 “한국이 아시안컵 3번째 우승을 차지하려면 손흥민과 함께 이강인도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는 2019년 아시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떠오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10살 때 발렌시아(스페인) 구단에 스카우트돼 유스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전했다. 이처럼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무려 3명이나 한국 선수가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과 김민재의 뒤를 이어 3번째로 언급된 선수는 일본 선수가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 살렘 알도사리(알힐랄)였다. 매체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골인 아르헨티나전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2022년 올해의 아시아 선수로 선정됐고, 사우디 프로리그 알힐랄과 사우디 대표팀의 핵심 선수”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일본 대표팀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각각 4, 5번째로 이름을 올렸고, 일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카타르 아크람 아피프(알사드) 일본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강인, 사우디 피라스 알부라이칸(알아흘리) 순이었다. 톱10 가운데 한국과 일본 선수가 3명씩이었고, 사우디가 2명, 이란과 카타르에서 1명씩 이름을 올렸다.한편 아시안컵은 오는 1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전(카타르-레바논)을 시작으로 약 한달간 열전을 펼친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이상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와 조별리그 E조 맞대결을 펼친다. E조를 1위로 통과하면 이달 31일 D조 2위와 16강을 시작으로 내달 3일 8강, 7일 4강, 10일 결승전 순으로 치른다. 한국은 지난 1960년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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